09년 11월에 맞춘 안경에 기스가 많이 가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어제 마음 먹고 오늘 낼롬 안경집에 갔습니다. 시력검사를 했는데, 직원의 말로는 도수는 바뀌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바꾸지 말라는건가?'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래도 알은 바꾸시는게...아 테도 바꾸셔야겠네요..'.. 네 바꿔야지요. 어쨌든 안경테를 이리저리 고민끝에 골랐는데 또 직원의 말이 '지금 쓰는 것과 비슷한 것을 고르셨네요.'. 살짝 마음에 상처. 그리고 알까지 포함 가격 보고 고른건데 갑자기 뭐 알이 어쩌고 저쩌고 하며 다른 알들 보여주는데 왜 그 미용실 가면 이거 하면 머리결이 어쩌고 저쩌고 하며 정신차려보니 예산에 배를 쓰고 왔다는 후기들이 생각나는지. 미안하지만 말 좀 끊고 그냥 기본알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
춘천 공지천입니다. 이제 경춘선으로 다니는 무궁화 열차가 사라진다고 괜히 타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차가 북적북적하다거나, 사라진다니 아쉬워서 타고 춘천갔는데 뭐 볼 것도 없고 그렇다는 이야기가 보입니다. 전자의 경우는 아쉽기도 하고 왠지 춘천가는 기차의 노래 때문에 뭔가 낭만 돋을 것 같으니 우리도 가자 해서 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현실은 낭만 돋지 않지요. 느리고 냄새나고 연착하고.. 통일호 2000원 할 때도 자주 탔었기에 무궁화호를 처음 탔을 때는 정말 신세계였지만 역시 몇번 타고 보니 역시 뭐.. 냄새는 화장실 스멜이 스멀스멀..연착은 경춘선 구조상.. 그런데 저거 다 이기는게 경치죠. 특히 전 가평역에서 산하나 지나가고 강보일 때의 그 경치 와오!! 너무 좋아서 동영상으로 찍어놓고 가끔 감상..
동네 버스장류장에서. 예전에 서울에 몇몇 도로에서 이게 보일 때 정말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작년부턴가. 내가 이동하는 경로에도 버스중앙차선이 들어섰다. 확실히 목적지까지 좀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다. 그런데 어제 같이 칼바람이 마구 부는 날 바람을 피할 곳도 없고, 게다가 10년 넘게 간 버스정류장들이 위치가 바뀌면서 상가권도 미묘하게 멀어지고 불편한 점도 늘어났다. 아무래도 지하철이 주 이동수단이다 보니 버스중앙차선의 빠름보다는 앞에 말한 단점이 더 크게 와닿는다. 아 변하지 않는 것도 있었구나. '내가 기다리는 버스는 언제나 늦게 온다.'
간밤에 눈이 많이 내렸었다. 아침에 나가는데 계단 옆에 누가 이런 눈사람을 만들어 놨다. 아마도 다시 돌아올 때는 사라질 것 같아서 조금 가다가 다시 돌아와 사진을 찍어줬다. 지금까지 본 동네 눈사람들 중에 가장 으뜸이 아닐까. 일단 3단. 트렌드를 반영한 작은 머리.(여기서 잠깐 눈물ㅡㅜ). 자유로움을 표출하는 듯한 팔 두개. 게다가 상의엔 단추도 달아줬다. 착한 눈사람 같은 표정. ..뭔소리냐 이게. 어쨌든 정말 다시 돌아올 땐 흔적도 없이 사라졌었다. ..그런데 머리에 나무가 마치 슈퍼로봇대전에 나오는 무슨 로보트가 떠오르는데..
마음도 힘들지만 몸이 특히나. 기운이 없다. 이상하게. 운동 다닌 이후로 들쭉날쭉하다. 전에 트위터에서 ㅇㅋ이가 RT한 글에서 뭐 매일운동하는 사람보다 하루에 어쩌..아닌가 어쨌든 만족도 어쩌고 한 글이 갑자기 생각난다. 지금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이야긴데 생각났다. 몸에 기운이 없지만 오늘 하려던 건 다 했다. 장하다 런일구이. 몸에 기운이 없으니 뭔가 먹고 싶어진다. 닭이라던가 닭이라던가 닭이라던가 닭이라던가!!!!! 몸에 기운이 없으니 글에 맞는 사진이 없어도 오늘 아침에 찍은 사진 올리고 포스팅을 마무리하자. 안되나.=ㅅ=?
친구의 결혼식이 끝나고 청계천에 등축제가 한다길래 갔던 날. 그냥 위에서 한가로이 걸으며 내려다보면 좋겠지만 이미 난간에 사람들은 두겹으로 진을 치고 있었다. 내려가서 보자는 말에 사람들에 낑겨서 겨우겨우 내려 갔다. 내려가서 보니 이렇게 크게 보고 좋긴 한데.. 청계천의 그 징검다리라던가 하는 반대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곳은 사람들이 서로 막혀서 움직이지 못했고, 또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예상하지 못한 분들은 '유모차'를 끌고 나오시는 바람에 하아.. 등축제에서 등은 한 10%될까 사람이 90%였다. 등은 우리나라 것도 있고 중국것도 있고 한데 사진을 컴퓨터로 확인하니 요 두장이 그나마 볼만 하고 나머지는....;ㅅ; 사람이 없어 보이는건 훼이크. 사진에서 왼쪽으로 쭈욱 가면...
[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날씨는 좋은데 일찍 헤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생각난게 한강다리를 건너보자는 것. 평소에 건너보고 싶었던 광진교는 나중에 함께 건너보기로 하고 나는 그 옆에 천호대교를 가기로 했다. 그냥 쭈욱 걸어갔다. 천호대교는 광진교처럼 꾸며놓고 할 공간이 모자르다. 좁은 길로 두명 정도 지나갈 길 밖에 만들어 놓지 않았다. 좀 스릴도 있는게 이 사진 찍을 때 가만히 서있으니 큰 버스가 지나가면 살짝 덜컹덜컹 거리는 거다. 바로 아래는 강인데. 난 오늘 생애 처음으로 한강다리를 걸어서 건넌 것인데, 다 건너고 나니 매연이란 매연은 죄다 얼굴에 떡칠한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쉽다. 다음에는 차들이 천천히 달려야 하는 광진교를 여유롭게 (될 수 있으면 해진 후 조명이 켜져 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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