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공지천입니다. 이제 경춘선으로 다니는 무궁화 열차가 사라진다고 괜히 타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차가 북적북적하다거나, 사라진다니 아쉬워서 타고 춘천갔는데 뭐 볼 것도 없고 그렇다는 이야기가 보입니다. 전자의 경우는 아쉽기도 하고 왠지 춘천가는 기차의 노래 때문에 뭔가 낭만 돋을 것 같으니 우리도 가자 해서 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현실은 낭만 돋지 않지요. 느리고 냄새나고 연착하고.. 통일호 2000원 할 때도 자주 탔었기에 무궁화호를 처음 탔을 때는 정말 신세계였지만 역시 몇번 타고 보니 역시 뭐.. 냄새는 화장실 스멜이 스멀스멀..연착은 경춘선 구조상.. 그런데 저거 다 이기는게 경치죠. 특히 전 가평역에서 산하나 지나가고 강보일 때의 그 경치 와오!! 너무 좋아서 동영상으로 찍어놓고 가끔 감상..
동네 버스장류장에서. 예전에 서울에 몇몇 도로에서 이게 보일 때 정말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작년부턴가. 내가 이동하는 경로에도 버스중앙차선이 들어섰다. 확실히 목적지까지 좀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다. 그런데 어제 같이 칼바람이 마구 부는 날 바람을 피할 곳도 없고, 게다가 10년 넘게 간 버스정류장들이 위치가 바뀌면서 상가권도 미묘하게 멀어지고 불편한 점도 늘어났다. 아무래도 지하철이 주 이동수단이다 보니 버스중앙차선의 빠름보다는 앞에 말한 단점이 더 크게 와닿는다. 아 변하지 않는 것도 있었구나. '내가 기다리는 버스는 언제나 늦게 온다.'
간밤에 눈이 많이 내렸었다. 아침에 나가는데 계단 옆에 누가 이런 눈사람을 만들어 놨다. 아마도 다시 돌아올 때는 사라질 것 같아서 조금 가다가 다시 돌아와 사진을 찍어줬다. 지금까지 본 동네 눈사람들 중에 가장 으뜸이 아닐까. 일단 3단. 트렌드를 반영한 작은 머리.(여기서 잠깐 눈물ㅡㅜ). 자유로움을 표출하는 듯한 팔 두개. 게다가 상의엔 단추도 달아줬다. 착한 눈사람 같은 표정. ..뭔소리냐 이게. 어쨌든 정말 다시 돌아올 땐 흔적도 없이 사라졌었다. ..그런데 머리에 나무가 마치 슈퍼로봇대전에 나오는 무슨 로보트가 떠오르는데..
마음도 힘들지만 몸이 특히나. 기운이 없다. 이상하게. 운동 다닌 이후로 들쭉날쭉하다. 전에 트위터에서 ㅇㅋ이가 RT한 글에서 뭐 매일운동하는 사람보다 하루에 어쩌..아닌가 어쨌든 만족도 어쩌고 한 글이 갑자기 생각난다. 지금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이야긴데 생각났다. 몸에 기운이 없지만 오늘 하려던 건 다 했다. 장하다 런일구이. 몸에 기운이 없으니 뭔가 먹고 싶어진다. 닭이라던가 닭이라던가 닭이라던가 닭이라던가!!!!! 몸에 기운이 없으니 글에 맞는 사진이 없어도 오늘 아침에 찍은 사진 올리고 포스팅을 마무리하자. 안되나.=ㅅ=?
[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날씨는 좋은데 일찍 헤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생각난게 한강다리를 건너보자는 것. 평소에 건너보고 싶었던 광진교는 나중에 함께 건너보기로 하고 나는 그 옆에 천호대교를 가기로 했다. 그냥 쭈욱 걸어갔다. 천호대교는 광진교처럼 꾸며놓고 할 공간이 모자르다. 좁은 길로 두명 정도 지나갈 길 밖에 만들어 놓지 않았다. 좀 스릴도 있는게 이 사진 찍을 때 가만히 서있으니 큰 버스가 지나가면 살짝 덜컹덜컹 거리는 거다. 바로 아래는 강인데. 난 오늘 생애 처음으로 한강다리를 걸어서 건넌 것인데, 다 건너고 나니 매연이란 매연은 죄다 얼굴에 떡칠한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쉽다. 다음에는 차들이 천천히 달려야 하는 광진교를 여유롭게 (될 수 있으면 해진 후 조명이 켜져 있을 ..
잠깐 일하는 곳에서 만난 애들끼리 저녁을 먹기 위해 약속을 잡았었는데, 갑작스레 오늘로 변경되었고 멤버가 조금 바뀌었다. 그래도 어른이 없다는건 변하지 않았고, 내가 연장자라는 것 또한 그대로였다. 시작부터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기분 좋은 두근거림은 아니다. 첫인상이 좋지 않은 남자가 있었다. 이야기하다 느꼈는데 첫인상이 중요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라는 것. 말한마디 한마디 사람 깊숙히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그게 또 악의가 담긴게 아니라는 것도 보인다. 하지만 자기 입으로 착하고 깍듯하다고 하지말아줬음 좋겠다. 이미 알겠는 걸. 앞에 말한 사람은 얼굴을 마주친 적이라도 있지만 또 한명은 정말 생판남이었다. 전혀 이야기를 하지 않다가, 헤드폰을 쓰고 있는 것을 보고 그것으로 말을 붙이기 시작했다.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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