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네이트온에서 대화 잘 안하던 고등학교 동창 친구가 말을 걸었다. 반창회 할 것 같으니 나도 꼭 오라는 것. 제대하고 본 적이 있던가 싶을 정도로 까마득한데,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나 했는데, 변한거 하나 없다. 그 때 하던 이야기들 또 하고 또 하고. 한 4명이나 모일까 했었는데 11명이 모였다. 이미지가 변한 친구, 그대로인 녀석. 집에 가는 지하철도 끊긴 시간에 술집에서 나와서 노래방도 갔다. 아..이런 분위기 힘들어. 그냥 웃고만 있다가 아는 노래 나와서 흥얼거리다가 끌려나갔다. 아 목아파. 이런 에코없는 노래방은 역시 오랜만일세. 목이 아프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오랜만에 고교동창들 만난 것은 좋았지만, 새벽 늦게 집에 가는 건 힘들다는 것.
이래저래
2010. 1. 9.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