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nite Shout╂

저기 사람들처럼 나도 밥 먹고 여기를 걸으러 나온다. 오늘은 다른데 갔다가 그냥 생각나서 다리에 올라가서 한컷. 가운데에 자전거 길이 끊어진 곳이 있는데 이번 여름이 비가 억수로 많이 온 날. 그 때 저렇게 땅이 파였다. 여기는 땅이 파였고 저 아래로 가면 아래쪽에 잔디들이 죄다 뽑혀서 돌들만 남아있는 곳도 있다. 매년 비가 많이 왔었지만 이렇게 땅이 파이거나 잔디들이 떠내려간 적은 없었는데.. 하아..

저 꽃만 찍으려고 가까이 가서 들이대고 찰칵 누르는 순간!! "잠깐! 내가 없으면 뭔가 허전하지 않겠나!!" 하며 벌이 날아온 건 아니고오오오오~~ 찍는데 벌이 날라와서 이렇게 찍혀줬다. 아 너무 기분 좋은 순간이었음.

내가 사는 곳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경치. 물위로 안개가 사아아아 하고 흘러가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멈춰서서 보다가 사진으로도 남겨보았다. ..그 느낌이 안 난다. 동영상으로 찍을 걸.

최근 핸드폰을 바꿨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적응이 아직 덜 되어서.. 파노라마를 시도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삼성핸드폰 카메라기능에는 기본으로 파노라마가 가능하지만 너무 많이 찍더군요 9장이라니.. 중간에 끊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파노라마 샷이 없는 관계로 그냥 찍은 사진들을 올려보겠습니다. 위 사진은 경춘선 타고 가다가 찍어본 사진입니다. 경춘선으로 바뀌고선 이 경치를 좀 더 높은 곳에서 볼 수 있어졌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러모로 마음에 안 듭니다. ㅎㅎ 남춘천역에서 내려서 바로 앞에 육교를 건너다가 찍어봤습니다. 저 찍으라고 차들이 저렇게 줄 서 있는게 보이십니까?ㅎㅎ 비가 그친 줄 알았는데 또 미친 듯이 내리더니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고 나오니 이렇게 멋진 하늘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