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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느낀 거지만.

Run 192km 2007. 5. 27. 14:47
교양 수업시간에는 아주 개념 놓고 떠드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그리고 김밥이나 음식물을 사와서 하나씩 주섬주섬 줏어먹으며 수업듣[는건지 노는지..]는 학생들도 생겨났다.
군대 갔다와서 정말 적응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대체 자기야 먹으니까 상관없지만 먹지도 않으면서 옆에서 냄새 맡아야 하는 사람의 기분은 생각지 않는걸까? 아니 그건 둘째 치고, 교수님과 강사님에 대한 예의는 없는걸까?
내가 1,2학년 때는 진짜 저런 건 생각도 못 했다. 전공은 당연하고 교양이라고 들은 수업에서도 저런 풍경은 볼 수 없었는데 말이다. 대체 그렇게 수업시간에 김밥이나 빵을 먹어야 할 정도로 배가 고프단 말인가? 그럼 좀 더 일찍 일어나서 밥을 먹고 들어오게나. 늦잠 자서 못 먹고 온 건진 모르겠다만 어쨌든 수업은 혼자 듣는 것이 아니란 말이지.
금요일의 일이었다. 역시 교양수업인지라 넋놓고 떠드는 학생들이 많았었다. 학기 초부터 똑같은 분위기를 잘 참으시던 교수님이 갑자기 "조용!"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건 고등학교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그 후 한 10분? 그 정도 되니 또 떠드는 학생들이 나왔다. 이번엔 "내가 떠들지 말랬지!"라고 하신 것이다. 수업 하시면서 반말 하는거 처음 봤다. 자기가 반말하며 이렇게 얘기하면 기분 좋냐는 말씀과 함께. 그렇다 고등학생 분위기를 벗고 싶으면 수업 시간에 좀 조용히 교수님 말씀 들으면서 질문도 하고 그런거 아닌가, 떠들거 다 떠들고 남 수업하는데 복도에서 뛰면서 샤우팅하고 입에 우물우물 거리면서 그건 아닌 것 같다며 질문 하는 개념은 어디서 챙겨 온거냐.

물론 나도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지만, 수업 안 들을꺼면 조용히 그리고 얌전히 있자는 말이지. 음...
............에효...그냥 써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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