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내가 있던 부대는 전역하는 사람에게 돈을 모아서 선물을 사주는 일이 있었다. 어떤 사람은 적당한 것을 또 어떤 사람은 터무니 없는 가격의 물건들을 불렀었다. 전역자는 마지막 날 맛있는 것을 쏘고 가기 때문에 부대원들도 그렇게 이상한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전역선물로 받은 물건은 PX200이다. 저가형 헤드폰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꽤 나가는 가격이니까 내가 어느 정도는 돈을 낸다고 했는데, 어찌 어찌 해서 돈은 못 준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 미안하다. 미안하다고 될 일은 아니겠지만..
오늘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확인해보니 저렇게 벗겨졌다. 전에 쓰던 필립스의 헤드폰은 저 부분이 갈기갈기 찢어졌었기 때문에 이 녀석은 멀쩡한가 하고 확인해보니 이렇게 되어있는 것이다. 덕분에 앨리베이터 안에서 '흐억'하는 소리를 실제로 내버렸다.
이 녀석이 A/S가 가능한지 모르겠다. 정품이긴 한데 보증서 같은 것도 보관하고 있지 않은데다가 왠지 A/S비용=새로구입비 공식이 성립할 것 같기도 하다. 정든 소리인데 아쉽다.......
...쓰고 보니 아예 못 드는 것 같이 해놨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사진
- 이브
- 잡담
- 뮤직비디오
- photo
- 디카
- Ellegarden
- 음식
- Nokia
- DVD
- xm5800
- 구름
- SHW-M130L
- 이어폰
- 춘천
- 일상
- v550
- im8300
- PMP
- 맥주
- 닭갈비
- 하늘
- 파노라마
- 음악
- 눈
- 영화
- 음반
- GalaxyU
- Kodak
- 폰카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