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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살 일이 있어서 동네 서점을 갔다. 최근에 자주 갔는데 갈 때마다 그냥 왔다. 나올 때의 직원분의 웃음이 다음엔 꼭 사라고 하는 것 같아서 그래 다음에 올땐 책을 꼭 사야지 하고 다짐했는데 오늘도 그냥 왔다. 찾던 책이 없었다. 그래서 그 옆에 서점도 갔는데 또 없었다. 그래서 결국 인터넷 응8x3에서 주문했다. 오우 오늘 주문하면 오늘 받아볼 수 있다니, 기쁘구나. 여친에게 책 주문했다고 말했더니 혹시 응8x3이냐고 묻는다. 어떻게 알았냐니까 라디오에서 자주 광고한다고 한다. 피융피융하면서. 오늘 받아볼 수 있다는 말에 오후 3~4시쯤은 오겠구나라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있었다. 대체 왜 그랬을까. 오늘안인데..자정 넘어가기 전에만 와도 그 사람들은 거짓말을 한게 아닌데..아 바보 같다. 너무 자기편한대로만 생각하고 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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