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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출퇴근이라니 이거 언제 다해라고 생각했는데 이틀째가 끝나니까 왠지 내일도 모레도 금방 지나갈 듯한 느낌도 들지만
막상 내일부터 학원시작인데 이것 때문에 못 간다니 다시 기분이 그저 그래졌습니다.
교관이 그랬어요. '긍정적으로 사는 사람과 부정적으로 사는 사람의 10년 후는 완전 다르다. 그런데 이거 다 알잖아. 아는데 안되는 거지. 와서 짜증내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보내봐요' 음 왠지 제가 딱 들어야 할 말 같았습니다.
근데 정말 군복을 입고 워커를 신으면 게을러져요. 그냥 하라는대로 딱딱 하고나면 바로바로 집에 갈텐데 그게 안되잖아요.
내가 왜 쟤 말을 들어야 해 생각을 하니까 총 끌고 이러고 저러고..이걸 오후 4시에 깨달았네요.
점심도시락 안 먹고 식권을 4000원으로 교환했습니다. 점심에 2800원 썼으니 1200원 벌었네요. 내일도 똑같은 메뉴 먹으려고 합니다. 빵 두개에 커..피 대신에 폭아리스웻..커피 마시니까 목이 장난 아니게 타네요.
내일은 총 쏜다는데 암 일 없었음 좋겠네요. 비 오면 더 좋고요. 아니네요. 어제는 비가 와서 계속 실내에 있었더니 시간이 안 갔었죠. 힘들어도 돌아다니는게 낫네요. 그냥 흐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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