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원래 감자탕 많이 안 먹었던 것 같다. 감자탕인데 왜 감자는 없고 고기만 떠있는거며 고기마저도 삼겹살만 잘 먹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아니 아마 그랬을 거다. 
확실한 건 동네에 생긴 감자탕집은 고기도 많고 밑반찬이 아주 맘에 들었다. 특히 샐러드. 이건 한동안은 사람들이 너무 달래서 리필을 해주지 않을 정도였다. 
그래서 감자탕집은 그 집만 가다가 복학하고 학교앞에서 감자탕집을 갔었다. 냄비는 이상하게 생겨서 국물 조금 뜨려고 하면 넘칠 기세였고 고기도 그냥 그랬다. 
아 감자탕이 다 같은 맛이 아니구나. 어제 먹은 감자탕도 그랬다. 분명 맛은 있는데 아 고기가 별로 없어. 그래서 엄청 먹었다. 그리고 난 묵은지보다 우거지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가던 가게만 가는 남자는 가던 가게만 가서 먹겠다는 다짐을 했다는 겁니다. 급 마무리.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