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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에서 내리면 바로 나오는데, 우리는 여의도역에서 내렸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잘 몰라서..
여의도역에서 내려 전에 걸어봤던 길을 따라 쭈욱 가니 이렇게 한강이 나왔다.
벚꽃이 피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바람도 세지 않고 걸을만 했었다.
물이 좀 빠졌던 건지 아니면 여긴 원래 그런지 걸어갈 수 있었기에..
돌들을 밟고 이리저리 다니다가..지쳤다.
꼬마애들이 돌 사이에 여기 "물고기가 죽어있어!!"라고 소리치길래 "얘들아 아저씨도 좀 보자"하고 뛰어갔는데
파닥파닥.. 내가 낚였다.
이렇게 지쳤다.. 사진에 로고 왜 저렇게 된거지. 'ㅅ';; 발견했지만 고치지는 않는 쿨한 주인장. (귀찮은 주인장)
저~어기 보이는 육삼빌딩은.. 그냥 쳐다볼 뿐.
유람선이 지나가는데 사람이 많길래 손을 살짝 흔들었는데..
아무래도 이런 건 손흔드는 당사자보다 옆에 있는 사람이 창피해지기 마련. ㅎㅅㅎ
오리배 말고 오리들을 보고 싶건만..
커플자전거들이 보이길래 말은 저런거 뭐하러 타냐고 했지만 대여소 보이면 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걷는 내내 자전거 대여소를 보지 못 했다. 헐.
그리고 다시 여의나루로 돌아가는 길에는 바람이 엄청 불었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면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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