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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드라이브 좀 시켜달라고 하셔서 나가기로 결정.
언제나 가는 곳은 그러니까..
'덕소에서 양평쪽으로 쭈욱 가다가 구길로 스윽 빠지는..' ..아 팔당댐 쪽이라 그러면 될까요.
어머니께서 예전부터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아버지는 안 갈 것 같으니 같이 가보자고 하시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봉쥬르. 프랑스요리 먹는 곳인가 하고 갔는데
통나무 인테리어에 여기저기 모닥불을 피워놓고..메뉴는 '산채비빔밥','항아리수제비','잔치국수','구워나오는고추장삼겹살'...
뭐 그랬습니다. 맛은 그냥 그랬어요 가격이야 뭐..트위터에도 남겼듯이 경치구경비가 포함...
이 쪽 길에 있는 식당 or 카페들은 모두 그런거다~~하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남양주 촬영소 지나서 조금 더..는 모르겠고 얼마간 또 가면 길동무라고 존재감이 미미한 곳이 있습니다.
이런 경치 볼 수 있게 야외에 그냥 아무 의자가 갖다놓고 장사하시는 것 같은데..어머니께서 좋아하십니다.
예전에는 크고 털 북실한 개가 있었는데 없네요. 8:45?
그냥 종이컵에 커피 타주시는게 1500원입니다. 우허허허. 경치구경하려면..
포기포기..
뭐 비싸다고 투정부렸지만.. 사실 안 먹고 안 마시면 돈도 얼마 안들고 드라이브하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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