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스왈로우 테일이라는 소설책을 샀습니다.
원래 사려고 했던 책인데 망설임을 좀 더 줄여진 이유가 바로
Love Letter DVD를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휴가 나와서 산 책이었고 받은 DVD였기에
DVD는 고이 보관하고 책은 부대로 들고 왔습니다.
그래서 한 동안 잊고 있다가 얼마전에 보려고 했는데..
[문제의 리모콘]
이 녀석이 말을 듣지 않는 겁니다. 오랫동안 건전지를 넣어놓고 사용하지를 않아서
건전지액[수은인가?]이 흘러나와 고장이 난 것으로 추정을 해봅니다. 하여튼 고장나서
혼자서 128X로 막 돌려버립니다. 메뉴는 그냥 넘어가고 영화는 스틸샷을 보여주고 끝나버리는
어이상실의 상황..
그런데 오늘은 잘 되더군요.
그런데 이번엔 DVD를 읽지 못하는 겁니다. 전부터 덜덜 거리더니 이제는 아예 못 읽는 수준입니다.
S회사에 전화걸어보니 DVD렌즈클리너를 사서 한 번 닦아주면 괜찮아질 거라네요.
5000원정도 한다는데 이것도 사야하나. 역시 다 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