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면서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연속으로 철로위를 달리는 탈 것을 체험한 후에 쓰는 글이네요. 여자친구가 쓰는 화장품이 자기 동네에 없어서 백화점에서 사야한다는데, 시간이 남는 제가....아 왜 갑자기 눈물이... 하여튼 제가 가서 사기로 하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화장품을 사고나서 후회되는 것이 직원에게 "원래 여자화장품은 이렇게 비싸요?"라고 말한 것입니다. 없어보이고, 안되보인다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직원은 웃으면서 그래도 자기들은 싼편이라고 응대해줬지만 밀려오는 후회는 막을 수 없었습니다. 또 기차역에 간 김에, 설연휴에 탈 기차표를 미리 끊어놓으려 매표소에 갔는데, 제가 잠시 날짜를 확인하려고 휴대폰을 보는 사이에 어느 할머니께서 제 옆에서 자신의 신분증과 돈을 툭하고 매표소 앞으로 던지시는 겁니다.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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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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