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9.08] 예비군 이틀째.
4일간 출퇴근이라니 이거 언제 다해라고 생각했는데 이틀째가 끝나니까 왠지 내일도 모레도 금방 지나갈 듯한 느낌도 들지만 막상 내일부터 학원시작인데 이것 때문에 못 간다니 다시 기분이 그저 그래졌습니다. 교관이 그랬어요. '긍정적으로 사는 사람과 부정적으로 사는 사람의 10년 후는 완전 다르다. 그런데 이거 다 알잖아. 아는데 안되는 거지. 와서 짜증내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보내봐요' 음 왠지 제가 딱 들어야 할 말 같았습니다. 근데 정말 군복을 입고 워커를 신으면 게을러져요. 그냥 하라는대로 딱딱 하고나면 바로바로 집에 갈텐데 그게 안되잖아요. 내가 왜 쟤 말을 들어야 해 생각을 하니까 총 끌고 이러고 저러고..이걸 오후 4시에 깨달았네요. 점심도시락 안 먹고 식권을 4000원으로 교환했습니다. 점심..
이래저래
2009. 9. 8.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