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졸업하면서 이제 학생이 아니게 됐습니다. 대학교의 졸업식이란 건 참 질서 없으면서 어지럽고 재미없는 졸업식이었네요. 자주 보던 친구들이라 사진만 몇장 찍고 가족끼리 오는 바람에 다들 빠이빠이. 뭐 별로 할 말도 없습니다. 사진은 졸업식 끝나고 식당가서 점심먹고 구봉산에 올라가서 차한잔 마시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찍었다는게 막 티가나는군요. 오늘 황사가 끝내줬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구길쪽으로 빠져서 의암댐 쪽으로 나왔습니다. 나오다가 잠깐 쉬면서 물 흐르는 것을 보려고 하니 인어상이 저렇게 있습니다. 추운 날 고생이신데 사진도 안 찍어주면 얼마나 서운할까요. 저랑 띠동갑이신 인어상. 누가 옷 좀 입혀주면 좋겠네요.
춘천 단우물 막국수에서 막국수를 먹고..어디 갈까 하다가 그나마 근처인 소양감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주차비 2000원인가 3000원인가를 내고 쭈욱 들어가면 주차장 직원분들이 계시고 친절하게 어디에 데라고 말해주십니다. 그곳에 주차를 하고 10분정도 걸어올라가면.. 이런 곳을 볼 수 있습니다. 시원시원하죠. 그리고 조금 더 가보면.. 이런 곳도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좀 서늘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춥지만, 높은 곳에서 물과 산을 바라보면 마음이 뭔가 들뜨고 훈훈해지죠. 옆에 전망대도 있어서 가봤더니.. 이미 위험해보일 뿐이고 ㅎㅎ 괜히 뭔가 살 것 같은 기분이지만 그런 소문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고, 승용차가 있으면 더 편하게 가 수 있으니 추천합니다. ㅎ 바다는..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연속으로 철로위를 달리는 탈 것을 체험한 후에 쓰는 글이네요. 여자친구가 쓰는 화장품이 자기 동네에 없어서 백화점에서 사야한다는데, 시간이 남는 제가....아 왜 갑자기 눈물이... 하여튼 제가 가서 사기로 하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화장품을 사고나서 후회되는 것이 직원에게 "원래 여자화장품은 이렇게 비싸요?"라고 말한 것입니다. 없어보이고, 안되보인다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직원은 웃으면서 그래도 자기들은 싼편이라고 응대해줬지만 밀려오는 후회는 막을 수 없었습니다. 또 기차역에 간 김에, 설연휴에 탈 기차표를 미리 끊어놓으려 매표소에 갔는데, 제가 잠시 날짜를 확인하려고 휴대폰을 보는 사이에 어느 할머니께서 제 옆에서 자신의 신분증과 돈을 툭하고 매표소 앞으로 던지시는 겁니다.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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