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nite Shout╂

여자친구와 함께 보내는 두번째 크리스마스가 되겠지만, 정말 뭘 어찌해야할지 계획도 안 잡힌다.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일까, 시험 때 내는 레포트를 시작만 해놔서일까...아 모르겠다. 돈도 없다..알바비를 얼마나 흥청망청 쓴건지..아 음반 사서 그런가..그건 나쁜게 아닌데.. 아우 대체 뭐라고 하는건지.. 정말 후아..입니다..감기조심하세요.^^

이 동네 토박이인 제 친구는 '호반의 도시? 노우노우! 안개의 도시!!'라고 강조를 하지만 전 그래도 에이 그래도 호반의 도시지~했는데..어제 절 아주 골로 보내더군요.. 하긴 여기만 안개가 낀게 아니라 본가쪽도 안개가 장난 아니긴 했으니.. 저녁에 시외버스 타면서 정속주행하는거 처음 봤습니다. 1시간 20분 거리를 1시간으로 줄여주시던 분들이 어제는 딱 맞춰서 다니시더라고요. 저 안개는 10분뒤 더욱 심해져서 길 건너편도 보기 힘들었습니다. 결론은 무단횡단 위험해요.

오른쪽에 나무덕에 을씨년 스럽고 가운데 불빛때문에 뜨거우며 왼쪽에 자동차들 밑에 있을지도 모를 고양이들 덕분에 다이나믹한 사진... 저 지금 뭐래는거에요?'ㅂ';;;

집에 돌아오다가 왠지 저 곳을 보니 사진을 찍고 싶었습니다. 지금 보니 살짝 흔들렸네요. 저 곳은 원래 가정집이 있었는데 거기 살던 가족이 이사를 가고 주위에 사람들이 다같이 땅을 사서 주차장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지금 저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좌우로는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어요. 아무튼 나름 기분 좋게 찍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