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가 아닌 그냥 전철을 타고 도착한 춘천. 남춘천역에서 내릴 걸 괜히 춘천까지 가서.. 예전에 기차가 다닐적에 그 춘천역 자리에 저렇게 크게 지어놨다. 소박한 맛은 이제 없다. 게다가 앞에는 썰렁..택시만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타고 가도 되지만 내가 타야 하는 버스가 언제 온다는 정보도 안 뜨는.. 그래서 용기를 내어 택시를 탔는데.. 여유있는 아저씨였다. 그래 운전은 그렇게 해야지. 하지만 내가 손님이라면... 게다가 DMB 방송에서 연비왕가 개그맨 안상태가 연비대결(?) 같은 걸 펼치는데.. 그거 따라 하시느라 더 여유... 이건 돌아오는 열차안에서 나 혼자 있을 때 파노라마를 돌려본 것. 밤..게다가 열차안에 나 혼자. ㅎㄷㄷ.
테이크아웃 피자라 배달 피자들보다 가격도 저렴했고, 무엇보다 가게 주인 두분이 너무 친절하고 밝게 웃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코크보다 ㅊㅅ사이다가 아닌 DK가 왜 싼지는 궁금했지만 따진다고 DK가 더 싸지지도 않을테니 그냥 코크도 사고 갈릭 소스도 하나 사왔다. 야호. ㄷㅁㄴ, ㅁㅅㅌ,ㅎ 피자들 모두 꺼지라고 우린 테이크아웃을 먹을거야. 맛도 좋았다. 뽕잎을 갈아서 넣어서인지 도우가 초록빛이 나는것도 신기했다. 먹으며 옛날에 테마게임이었나 하는 프로그램에서 이경실이 뽕잎으로 뭐 장사해서 크게 되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은게 기억났었던 건 안 비밀. 그런데 너무 급하게 먹었었나 보다. 속이 계속 더부룩. 버스 타고 돌아오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아까 트위터에 내일부터 '소식King'이 되겠다고 남겨..
(클릭하면 조금 더 커집니다.) 얼마전부터 계속 한강이 얼었다 이야기는 들었는데..오늘 가까이서 보았습니다. 사실 어린 시절 얼은 한강 위에 올라간 적이 있어요. 아버지께서 괜찮다고 부모님과 함께 올라갔었는데.. 얼마 후에 신고 받고 나왔는지 싸이렌 울리며 어서 나오길 바랍니다 라고 경고 하던 공무원(차)도 생각나네요. 뭐 한강 얼은거 봐서 신나는건 아니고 예전엔 올라도 가봤는데..하는 추억이 떠오름과.. '아싸 파노라마 오예' 하는 정도죠 뭐. 'ㅅ';;
하루종일 문 밖에 나가지 않아서인지 공부가 안되서인지 모르겠지만, 가슴이 답답했다. 후자가 좀 더 컸겠지만 억지로 전자가 더 크다고 억지부리며 밖에 나갔다. 추울테니 나름 껴입고 갔는데, 하의는 그냥 청바지를 입고 나갔다. 미친짓이었지. 하천까지 나갔을 때는 견딜만 했다. 음 견딜만 하군 하며 1.5Km정도 걸었는데 슬슬 바지 사이로 바람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 이제 견딜 수 없겠구나 하고 뒤돌았는데.. 아 이런 바람을 등지고 가고 있어서 그랬던 거구나 바람을 제대로 맞으니 이건..버..버틸수가.. 없긴. 안 버티면 여기서 뭐 어쩌겠나. 열심히 걸어서 다시 집으로 왔다. 그래도 찬바람을 쐬서 가슴 답답함은 많이 줄었던 것 같다. 하지만 간당률 40% 정도였던 PX200 한쪽 줄이 간당률 80%까지 올라..
동네 버스장류장에서. 예전에 서울에 몇몇 도로에서 이게 보일 때 정말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작년부턴가. 내가 이동하는 경로에도 버스중앙차선이 들어섰다. 확실히 목적지까지 좀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다. 그런데 어제 같이 칼바람이 마구 부는 날 바람을 피할 곳도 없고, 게다가 10년 넘게 간 버스정류장들이 위치가 바뀌면서 상가권도 미묘하게 멀어지고 불편한 점도 늘어났다. 아무래도 지하철이 주 이동수단이다 보니 버스중앙차선의 빠름보다는 앞에 말한 단점이 더 크게 와닿는다. 아 변하지 않는 것도 있었구나. '내가 기다리는 버스는 언제나 늦게 온다.'
- Total
- Today
- Yesterday
- 구름
- xm5800
- 뮤직비디오
- 이어폰
- Ellegarden
- 사진
- 영화
- 하늘
- 폰카
- 맥주
- 디카
- Nokia
- 눈
- Kodak
- im8300
- DVD
- 파노라마
- 음식
- PMP
- 닭갈비
- 춘천
- 음반
- v550
- photo
- 일상
- SHW-M130L
- 이브
- 잡담
- 음악
- GalaxyU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