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nite Shout╂
단순 볶음밥이지만 저에겐 엄청난 험난한 작업. 밥을 볶으라니!! 으엉 어려워. 라고 하지만 몇 번 해봐서 이젠 이거 어떻게 하며 땀을 뻘뻘 흘리진 않죠. 참치도 넣어줬어요. 그러니까 참치계란볶음밥!ㅎ 다 하고 닭갈비 집에서 밥 볶으면 ♡ 모양 만들어주는게 생각나서 저도 해봤습니다만 전혀 그런 느낌이 안 나네요. 흐엉.
새로 산 폰의 손떨림보정기능은 대체 언제 발휘되는 건가.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많이 태우진 않았는데 저 기름 장난 아니었다. 양배추도 썰어넣으면 좋았겠지만 양배추를 다 썰어 넣기엔 좀 컸다. 썰고 나머지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아예 넣지 않았다. 양파와 마늘을 넣었으니 괜찮겠지. 이렇게 닭갈비를 싹 쓸어버렸다. 그런데 오늘 먹을 걸 그랬다. 오늘이 복날인데.'ㅅ'
닭갈비 후라이펜에 볶는 것도 요리냐?! 라고 하신다면 저에겐 요리입니다. 제 블로그니까 제 마음이지요. 그러니까 요리하는 남자. 결과는 다 태워먹었다는 겁니다. 먹는데 자꾸 써요. 여친이 엊그저께 말도 없이 사다줘서 놀랬었습니다.. 아버지께선 야채를 조금 넣은데다가 태워서 별로라고 말씀하셨죠. 아버지께서 하는게 더 낫다고 말씀하셨지만 "아부지도 태웠을꺼에요"라고 뾰루퉁하게 대답해버렸어요. 나쁜 아들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