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눈이 많이 내렸었다. 아침에 나가는데 계단 옆에 누가 이런 눈사람을 만들어 놨다. 아마도 다시 돌아올 때는 사라질 것 같아서 조금 가다가 다시 돌아와 사진을 찍어줬다. 지금까지 본 동네 눈사람들 중에 가장 으뜸이 아닐까. 일단 3단. 트렌드를 반영한 작은 머리.(여기서 잠깐 눈물ㅡㅜ). 자유로움을 표출하는 듯한 팔 두개. 게다가 상의엔 단추도 달아줬다. 착한 눈사람 같은 표정. ..뭔소리냐 이게. 어쨌든 정말 다시 돌아올 땐 흔적도 없이 사라졌었다. ..그런데 머리에 나무가 마치 슈퍼로봇대전에 나오는 무슨 로보트가 떠오르는데..
마음도 힘들지만 몸이 특히나. 기운이 없다. 이상하게. 운동 다닌 이후로 들쭉날쭉하다. 전에 트위터에서 ㅇㅋ이가 RT한 글에서 뭐 매일운동하는 사람보다 하루에 어쩌..아닌가 어쨌든 만족도 어쩌고 한 글이 갑자기 생각난다. 지금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이야긴데 생각났다. 몸에 기운이 없지만 오늘 하려던 건 다 했다. 장하다 런일구이. 몸에 기운이 없으니 뭔가 먹고 싶어진다. 닭이라던가 닭이라던가 닭이라던가 닭이라던가!!!!! 몸에 기운이 없으니 글에 맞는 사진이 없어도 오늘 아침에 찍은 사진 올리고 포스팅을 마무리하자. 안되나.=ㅅ=?
친구의 결혼식이 끝나고 청계천에 등축제가 한다길래 갔던 날. 그냥 위에서 한가로이 걸으며 내려다보면 좋겠지만 이미 난간에 사람들은 두겹으로 진을 치고 있었다. 내려가서 보자는 말에 사람들에 낑겨서 겨우겨우 내려 갔다. 내려가서 보니 이렇게 크게 보고 좋긴 한데.. 청계천의 그 징검다리라던가 하는 반대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곳은 사람들이 서로 막혀서 움직이지 못했고, 또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예상하지 못한 분들은 '유모차'를 끌고 나오시는 바람에 하아.. 등축제에서 등은 한 10%될까 사람이 90%였다. 등은 우리나라 것도 있고 중국것도 있고 한데 사진을 컴퓨터로 확인하니 요 두장이 그나마 볼만 하고 나머지는....;ㅅ; 사람이 없어 보이는건 훼이크. 사진에서 왼쪽으로 쭈욱 가면...
[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날씨는 좋은데 일찍 헤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생각난게 한강다리를 건너보자는 것. 평소에 건너보고 싶었던 광진교는 나중에 함께 건너보기로 하고 나는 그 옆에 천호대교를 가기로 했다. 그냥 쭈욱 걸어갔다. 천호대교는 광진교처럼 꾸며놓고 할 공간이 모자르다. 좁은 길로 두명 정도 지나갈 길 밖에 만들어 놓지 않았다. 좀 스릴도 있는게 이 사진 찍을 때 가만히 서있으니 큰 버스가 지나가면 살짝 덜컹덜컹 거리는 거다. 바로 아래는 강인데. 난 오늘 생애 처음으로 한강다리를 걸어서 건넌 것인데, 다 건너고 나니 매연이란 매연은 죄다 얼굴에 떡칠한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쉽다. 다음에는 차들이 천천히 달려야 하는 광진교를 여유롭게 (될 수 있으면 해진 후 조명이 켜져 있을 ..
세월의 흔적이 딱 보이는 MDR-E868. 단선으로 인해 왼쪽이 들리지 않았었다. 2009년 1월 중순즈음에 낙성대AV에 가서 고치고 왔다고 Tistory에도 포스팅을 남겼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이번엔 프론티어에 수리를 맡겼다. 멀어서 배송을 보내고 고친 후 다시 받았다. 선을 아예 갈아버렸는데 비용은 12000원. 내가 y형(오른쪽선을 목 뒤로 넘겨 쓰는 방식)으로 해달라고는 남겨놨는데 짧은선이 아닌 긴선으로 해달라는 것을 빼놨었다. 결국 또 짧은선. 도끼3 샀을 때 들어있던 이어폰연장선에서 벗어나나 했는데. (이게 너무 꼬인다.) 결론은 고쳐서 잘 쓰고 있다. 이게 또 언제 단선될지 두렵지만. 그런데.. ...하아...=ㅅ=;;;;
잠깐 일하는 곳에서 만난 애들끼리 저녁을 먹기 위해 약속을 잡았었는데, 갑작스레 오늘로 변경되었고 멤버가 조금 바뀌었다. 그래도 어른이 없다는건 변하지 않았고, 내가 연장자라는 것 또한 그대로였다. 시작부터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기분 좋은 두근거림은 아니다. 첫인상이 좋지 않은 남자가 있었다. 이야기하다 느꼈는데 첫인상이 중요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라는 것. 말한마디 한마디 사람 깊숙히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그게 또 악의가 담긴게 아니라는 것도 보인다. 하지만 자기 입으로 착하고 깍듯하다고 하지말아줬음 좋겠다. 이미 알겠는 걸. 앞에 말한 사람은 얼굴을 마주친 적이라도 있지만 또 한명은 정말 생판남이었다. 전혀 이야기를 하지 않다가, 헤드폰을 쓰고 있는 것을 보고 그것으로 말을 붙이기 시작했다.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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