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안경한게 14살 때였나. 그 후로 지금까지 안경 쓰면서 가장 오랜기간 동안 안경을 바꾸지 않았던 것 같다. 거의 2년에서 2년 2개월 사이. 군대에 있는 동안에도 한번 바꿨었는데 (바꿔서 휴가복귀하고 후임이 박주영이 동점골을 넣는걸 보고 흥분해서 침상에서 뛰다가 내 안경 밟은게 떠오르는군. 그리고 그 녀석은 잠을 못 잤던가..)바꿔야지 생각만하다가 이 정도로 길게 쓸 줄이야. 덕분에 오른쪽 알에는 촤촤촤촤 기스가 많이 나 있었다. 번화가에 나가면 불빛들이 갈라져 보일 정도였다. 한 30M즘에 있는 간판도 흐릿하게 보일 정도였지. 새로 알을 바꾼지 일주일 째다. 기스를 보고 안경집 아저씨는 놀랬다. 하긴 기스 한줄만 있었어도 마구 놀라주는게 안경집 아저씨들의 센스겠지. 컴퓨터 많이 하는 사람에게 좋은..
춘천에 가게 되었었습니다. 여기저기 경유해서 가는 버스 탔더니 멀미 기운이 올라 왔었기 때문에 그냥 직행을 타고 가자해서 동서울로 가서 표를 뽑았습니다. 좌석이 1번! 맨 앞! 그렇다면 고속도로 앞에 쭉 뚫린 것을 볼 수 있겠구나하고 신나 했습니다. 그리고 춘천 다와서는 춘천휴게소 지나서 보이는 '한눈에 쫘악' 풍경을 볼 수 있는 좋은 자리!! 하지만 기사님 바로 뒷자리라 다리를 쭈욱 못 펴는 단점. 그리고 위 사진처럼 옆은 잘 보이는데.. 이것이 저의 시야..ㅡㅜ 괜히 좋아했어~~ 괜히 신나했어~~. 앞이 안 보여요..그냥 옆만 봐야죠. 그래서 그냥 눈 감았는데 바로 잠들어버렸습니다. 순간 눈을 딱 떴는데 벌써 춘천이고 그 '한눈에 쫘악' 풍경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아 다행이었습니다. 볼건 봤으니까요..
나는 그 때 없었지만, 네이트온 해킹이 되서 이러저러한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냥 이야기만 들었었고 나는 안 일어나겠지 했는데, 일어났다. 고등학교 동창이며 네이트온에 등록되어 있지만 오랜세월 지나며 그냥 네이트온 등록 친구가 되어버린 친구가 '하이'하며 말을 거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저런 말을 하며 응수하다가 '요새 뭐하고 지내?'식으로 질문을 날렸는데 내가 취업준비중(라고 썼지만 굉장히 직접적으로 말했었음)이라고 말하니까 바로 오프라인이 떠버렸다. 'ㅅ'; 굉장히 시무룩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돈인가? 하며 생각했는데 돈이 맞았다. 왜냐하면.. 쪽지가 날라왔다. 해킹 되었었다고...아..젠장.. 그리고 어제 또 요새 별로 대화 안하던 형이 말을 거는데 나한테 형이라고 하는거다. 아하..이거 해킹이로..
핸드폰 벨소리를 확인하다가 기본 벨소리들은 어떤건가 하고 들어보다가 마음에 드는 걸 찾았다. '작은 마녀의 생일' 큰 마녀의 생일은 없는 것일까 궁금해지는 제목은 아니지만 어쨌든 뭔가 귀엽잖아. 들어봤더니 귀여운 목소리. 아 이건 누가 부른걸까 하고 혹시나 하고 구귤에서 검색해봤더니.. 작은마녀의생일 이라는노래불른가수는 어디에써잇지않습니다^^ 그냥이름없이활동하는무명가수입니다 ....너무해..그냥이름없이 활동하는 무명가수라고 말해주다니.. 이 사진을 찍고 나서 얼마 후에 친구를 만나서 고기를 먹고 계산을 하러 갔는데 벨이 울린다.. 앗 이 노래다! 누구지? 했는데 주인 아저씨..우어 안 어울려요!'ㅁ'
이런 건 홈쇼핑으로만 살 수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ㅅㅈ 누나가 말씀하셨다. ㄷㅇㅅ에 가면 있을거임. 우어어어 정말 있다. 게다가 일본수입품과 우리나라제품 두가지를 구비해놓다니!! 아 뭘사야하나 하다가 난 애국심이 좀 투철한 듯? 하면서 이 녀석을 샀다. 같은 가격에 두개 살 수 있어서 산게 아니다. 에이 모르겠다. 기대하며 집으로 갖고와 어머니께 자랑했다. 이런거 샀어요. 그거 안 닦여.'ㅅ' 흐어엉아럴.. 그래도 난 열심히 문댔다. 워!! 좀 닦인다! 많이 깨끗해졌다. 가방 산지 4년 되가는데 이제야 세수 시켜준 기분이다. 두개하고도 2/3정도 더 남았으니까 더러운거 다 닦아봐야겠다. 우히.
위기다. 아버지께서 타이어 품번을 알아놓으라고 하셨기에 주차장에 내려갔다. 알아보는 김에 노래를 크게 듣기 위해서 차 안에 들어가 카팩을 넣고 Mp3p를 연결했는데 카팩을 퉤잇. 하긴 오래되긴 했지. CD도 들어가는 제품도 아니고 그냥 순정이니까. 아 저건 아버지께서 다신건가. 그래도 일단 카팩을 뱉으면 난 내가 듣고 싶은 노래 못 듣고 라디오나 들어야되는데 안돼 운전하면서 내가 듣고 싶은 노래만 들어야 해!!! 그래서 카오디오를 알아봤는데 우와 여기도 뭐 빠지면 기둥무너지는 건 순식간일 듯. 그런데 제품들이 좋긴 좋구나 SD카드도 먹고..어쨌든 대위기. 우어어어어.
부모님과 저녁을 먹으며 맥주를 한 잔 했었다. ㅁㅅ였는데 컵에 따라놨다가 마시니 김이 싹 빠진 거였다. 이런 맛없는 맥주를 먹게 되다니 기분이 상할 뻔 했지만 반찬이 좋은 거였으니 넘어갔다. 씻으려고 방에서 나가니 어머니께서 맥주를 한잔 드시고 주무시겠다고 하셨다. 아까 저녁 먹을 때 아버지와 나만 마셨으니 어머니도 한잔 드시겠다고 하신다. 아.. 그런데 나머지는 누가 먹지. 제가 먹을게요. 저녁 때 먹었던 ㅁㅅ와는 전혀 달랐다. 아 좋다. 얼마전에 OZ를 이용해 ㄷㅇ을 돌아다니다가 우리나라 맥주 캐 맛없음 이란 내용의 포스팅을 보고 신경이 쓰였었다. 그런데 해외 맥주는 비싸고 근본적으로 맥주 맛있어서 먹는다고 생각한 적도 없는 것 같다. 이놈의 팔랑귀가 제대로 들어간 일이었다. 맥주맛 깨달으면 그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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