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를 먹을 때 마지막에 왠지 냉면 시켜서 크아..면발에 호로록해서 먹고 싶어지잖아요. 이 가게는 그것만 할 수 있더군요. 그러니까 고기 굽기와 고기 자르기등은 하실 수 없는..어흑.. 위에는 비빔냉면, 아래는 물냉면입니다. 가격은 둘다 4900원이고요. 이렇게 고기가 그냥 제공이 되요. 사리는 중간에 추가가 안된데요. 그래서 1000원 더 비싼 곱배기가 있다는 걸 주문할 때 강조하더군요. 에이 보통으로도 되겠지 했는데 전 안되네요. s(=ㅂ=)a;;; 고기 추가는 3000원이었나. 맛은 뭐..그냥 저냥 했습니다. 나쁘지 않으면 된거죠 뭐. 그냥 냉면도 먹고 싶고 고기도 먹고 싶은데 고기집에 가서 궈먹긴 좀 힘들다..싶을 때나 뭐.. 냉면이 땡길 때 고기까지 크아..할 때 가면 좋겠습니다.
저녁을 먹고 동네 마트에서 파는 어머니께서 사오신 '칠레산 포도'라는 껍찔째 먹는 포도를 먹고.. 배를 보니 개미들이 스멀스멀 올라가서 에베레스트 등정이라도 한 듯 깃발이라도 꼳을 기세길래. 별 소용은 없겠지만, 마음이라도 편하자는 생각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으악. 전 저런 하늘에 죽습니다. ..그러니까 기분이요. 사진은 저렇지만 실제론 매우 멋졌답니다. 지금보니 하천가가 매우 더럽네요. 개객기들이 먹고 버리고 간듯. ..역시 사진은 이렇지만 정말 멋졌어요..ㅡㅜ 열심히 걸어도 모자를 판에 하늘 멋지다고 멈춰서 사진이나 찍고 있고.. ..그래도 소화는 된 것 같아요. s('ㅅ')b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에서 돈까스를 먹고 소화 시키기 위해 하늘 공원을 향했습니다. 마포구청 무지 크네요.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헥헥 죽겠습니다요. 올라가는 길에 그늘이 하나도 없어요. 게다가 계단이잖아요. 계단을 내려갈 때나 좋지 올라갈 땐 힘이 더 드는 것 같습니다. 다 올라가서..오잉 보리밭의 파수꾼들이 요기잉눼? 가 아니라.. 들어가면 안돼 이것들아! 라고 마음속으로만 말했습니다. 길입니다. 이것도 길이에요. 놀랍죠? (뭐가?) 꽃입니다. 이름은 몰라요.ㅎㅎ 사실 전 얘를 가까이서 보고 싶어했습니다. 별거 없네요. 내려가는 길에..그냥 찍어봤습니다. 순례자들..왔으니 가보자 하는 마음들일 겁니다. 후회하고 있겠죠. 파노라마 갑니다. 왼쪽에 상암월드컵경기장이 보이네요. 오른쪽엔 한강이 보입니다.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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