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2 정거장만 가면 되는 곳에 큰 외삼촌께서 살고 계십니다. 어머니께서 큰 외삼촌 댁에 가서 가져올게 있다며 심부름을 부탁(이라고 쓰고 명령이라 읽는..)하셨기에 낼롬 나갔습니다. 지하철이 가깝지만 간만에 버스나 타볼까 하고 버스 정류장에서 하늘을 보니 저렇게 이쁘더군요. 그래서 찰칵. 외삼촌 댁 근처에 있는 성당. 제 고등학교 동창이 다니고 있는 곳이죠. 사실 무교라고 하지만 종교를 굳이 가지라면 천주교를 가져야할지도 모릅니다. 왜냐면..군대에서 초코파이와 코코아와 피자빵에 종교를 팔았기 때문이죠.( -ㅅ-); 갈 때는 버스타고 30분 내에 일 마치고 지하철을 찍었기 때문에 환승 처리 되서 교통비가 줄었다는 건 보너스입니다.^^
친구는 복숭아 나무를 심어서 나중에 모르는 사람은 그냥 주고 아는 사람인 저에게는 비싸게 팔겠다는데.. 저는 아무것도 심지 않았네요. 그러고보니 식목일이라고 뭘 심어본 적이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반강제[?]로 시킨 적 빼곤 없는 것 같네요. 뭐 어쨌든 여자친구 만났습니다. 춘천은 좁긴 좁습니다. 터미널에서 시내버스 기다리다가 동기를 또 만났거든요. 노래방 갔다가 고기나 먹고 소화시키고 냄새도 날릴 겸 근처 학교 좀 거닐었죠. 그게 다입니다. 전혀 다른 이야기로는 외장하드가 2차로 뻗어주셨습니다. 전에 뻗었을 때는 안에 사진 등등의 자료들이 있어서 가슴이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하나 했는데..이번엔 그 때 거금들여서 고친 후 자료부터 백업해놔서인지 마음이 다급하진 않습니다. 택배를 신청해서 물건은 보냈고 또 ..
언제나 단순히 머리만 다듬고 오는 미용실. 30초만 일찍 갔으면 3분을 기다리지 않았겠지만 평소보다 덜 기다렸구나 하며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3분만에 먼저 하시던 아주머니 한분이 끝나셔서 저도 커트를 시작. 그 때부터 들리기 시작하는 대화는 초등학생을 둔 어머니들의 대화였습니다. 무언가에 대해 부모님 소견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쓰기 귀찮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아이가 잘 하면 선생님께서 잘 지도하신 거고 못 하면 내가 좀 더 신경써야하는 식으로 써야되더라고 하는데, 이제와서 생각하보면 선생님 좀 더 힘내주세요라고 쓰면 선생님이 차별할까봐 그랬던 걸까요? 그 이야기를 듣다보니 예전에 수업시간에 들은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학교가 속한 도시의 어느 동네에 어떤 초등학교가 있는데, 양쪽으로 민영아파트와 주공..
먼저 고장난 것은 이 녀석. 엊그제 잘 쓰고 있다가 컴퓨터를 끌까 하고 하드웨어 안전제거를 클릭하니 파일이 에러났다면서 해제할 수 없다고 하더니 그 다음부터 먹통. 인식은 하는데 그 다음부터 파일을 읽질를 못한다. 아놔..노래고 동영상들이고 사진이고 문서고 죄다 저기 들어있는데..솔직히 노래나 동영상들이야 날라가면 어떠한가 CD로 다 있는 애들이고 하니 상관없다만 사진이나 문서는 아직 백업하지 못한 아이들이다. 아니 솔직히 외장하드 구입이 백업을 위한 것이지 잠시 보관용으로 구입한 것은 아닌데..어찌어찌 하다가 하드복구 업체라는 것이 있다고 해서 알아본후 전화해서 직접가서 고치겠다고 했다. 전화할때는 10만원 생각하라더니 무슨 이건 정밀복구라면서 18만원인데 직접왔으니 3만원을 깍아서 15만원이란다. 정..
감기에 걸렸다는 핑계로 엊그제는 아예 나가지 않았고, 어제는 저녁에 잠깐 산책 나간게 다였다. 예전에는 집에 며칠 있어도 괜찮았는데, 요즘은 집에만 있을 수 있는 기간은 딱 하루다. 그 다음날부터는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어진다. 특히나 오늘 같은 날씨는 사람을 밖으로 이끌어 내는 재주가 있는 날씨다. 게다가 헤드폰 이어패드 한쪽이 뜯어져서 바꿔야겠단 생각을 했고, 용산에 가면 이어패드를 파는 곳이 있다고 한다. 주위에도 있을 지 모르지만 조금 더 나가고 싶었다. 아주 멀지 않고 가깝지도 않은 적정 거리, 바로 용산이다. 용산에 도착해서 전자상가로 들어가니 바로 들리는 소리는 역시 "학생 이리 와봐"였다. 갈리가 없다. 그 쪽에 난 볼 일이 없었으니. 이어패드 파는 곳에 갔다. 가격은 4500원. 그런데 ..
춘천 단우물 막국수에서 막국수를 먹고..어디 갈까 하다가 그나마 근처인 소양감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주차비 2000원인가 3000원인가를 내고 쭈욱 들어가면 주차장 직원분들이 계시고 친절하게 어디에 데라고 말해주십니다. 그곳에 주차를 하고 10분정도 걸어올라가면.. 이런 곳을 볼 수 있습니다. 시원시원하죠. 그리고 조금 더 가보면.. 이런 곳도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좀 서늘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춥지만, 높은 곳에서 물과 산을 바라보면 마음이 뭔가 들뜨고 훈훈해지죠. 옆에 전망대도 있어서 가봤더니.. 이미 위험해보일 뿐이고 ㅎㅎ 괜히 뭔가 살 것 같은 기분이지만 그런 소문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고, 승용차가 있으면 더 편하게 가 수 있으니 추천합니다. ㅎ 바다는..
이제 구정연휴기 때문에 국도는 엄청 막힐 것 같은 생각에 미리 기차표를 예매해놨었다. 내 방에서 기차역에 가는 버스는 어디서 타는지도 모르고 시간도 모르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했는데, 평소 3000~3500원 선이 나왔었는데 오늘은 2900원이 나온거다. 100원에서 600원 아꼈다고 기분이 무지 좋았다. 그런데 그것은 거기까지였다. 내리고 나니, 앞 택시에서 할아버지가 작게 이야기하셔도 될 것을 고래고래 성질을 내면서 이야기하시는 것 같았다. 아 목청크시구나 생각하고 기차역으로 들어갔다. 기차역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게다가 입석도 아니고 좌석이 있었나보다. 기차 안은 적당히 조용했다. 누구하나 큰 소리 내는 법 없이 사근사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 상황에 위의 할아버지께서 들어오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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